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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식

IRP 혜택 운용 방법 세액공제 연금수령까지 총정리

by 한국금융정보센터 2025. 3. 24.

IRP 혜택 세액공제 연금수령까지 총정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노후 준비를 위한 필수 금융 상품인 IRP(개인형퇴직연금)에 대해 알아볼게요. 세액공제부터 연금수령까지, IRP의 모든 것을 함께 살펴봐요!

IRP란 무엇일까요?

IRP는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의 약자로, 개인형퇴직연금을 의미해요. 쉽게 말해 IRP는 근로자가 퇴직하거나 직장을 옮길 때 받은 퇴직금을 자기 명의의 계좌에 적립해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예요.

IRP 계좌는 퇴직금을 받아 보관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추가로 돈을 넣어 노후 자금을 모을 수도 있어요. 직장인은 물론 자영업자, 공무원, 프리랜서 등 소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답니다.

IRP의 가장 큰 특징은 납입할 때 세액공제, 운용할 때 과세이연, 수령할 때 낮은 세율이라는 세 가지 세제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런 혜택 덕분에 IRP는 '절세계좌 3종세트'(ISA, 연금저축, IRP) 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요.

IRP의 세 가지 세제 혜택

1. 납입 시 세액공제 혜택

IRP에 돈을 넣으면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최대 900만원까지 납입금액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이 금액은 연금저축계좌와 합산해 계산해요.

세액공제율은 총급여에 따라 달라져요:

  • 총급여 5,500만원 이하(종합소득 4,500만원 이하): 16.5%
  • 총급여 5,500만원 초과(종합소득 4,500만원 초과): 13.2%

예를 들어, 연봉이 5,000만원인 직장인이 IRP에 900만원을 납입했다면, 연말정산 때 148만 5,000원(900만원 × 16.5%)을 환급받을 수 있어요. 연봉이 6,000만원이라면 118만 8,000원(900만원 × 13.2%)을 환급받게 돼요.

또한 ISA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면, ISA 만기 자금을 IRP로 옮길 때 이체 금액의 10%(최대 300만원)까지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최대 1,2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해요.

2. 운용 시 과세이연 혜택

IRP 계좌에서 돈을 운용하며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즉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돼요. 일반 투자 계좌에서 ETF나 펀드에 투자하면 매매차익이나 분배금에 대해 15.4%의 세금을 바로 내야 하지만, IRP에서는 연금 수령 시점까지 세금 납부를 미룰 수 있어요.

이런 과세이연 효과 덕분에 세금으로 나갈 돈까지 재투자에 활용할 수 있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답니다. 또한 퇴직금을 IRP로 이체하면 퇴직소득세도 연금 수령 시점까지 미룰 수 있어요.

3. 수령 시 낮은 세율 적용

만 55세 이후 IRP 적립금을 연금으로 받을 때는 낮은 세율이 적용돼요. 연령에 따라 세율이 달라지는데, 55세 이상 70세 미만은 5.5%, 70세 이상 80세 미만은 4.4%, 80세 이상은 3.3%의 세율이 적용돼요.

일반 투자 계좌에서 발생한 수익에 15.4%의 세금을 내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유리하죠. 또한 퇴직금을 IRP를 통해 연금으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의 30%(연금 수령 11년째부터는 40%)를 감면받을 수 있어요.

다만, 연간 연금 수령액이 1,50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에 대해 종합소득세 과세 또는 16.5%의 분리과세 중 선택할 수 있어요.

IRP 계좌 개설 방법

IRP 계좌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개설할 수 있어요. 요즘은 대부분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답니다.

1. IRP 계좌 개설 대상

IRP 계좌는 소득이 있다면 누구나 개설할 수 있어요:

  • 근로자
  • 자영업자
  • 공무원
  • 군인
  • 사립학교 교직원
  • 프리랜서
  • 퇴직급여제도의 일시금을 수령한 사람
  • DB·DC 제도 가입자
  • 계속근로기간이 1년 미만인 근로자
  • 퇴직금제도 적용 근로자
  • 별정우체국 직원

2. 필요 서류

IRP 계좌 개설에 필요한 서류는 간단해요:

  • 신분증
  • 자격별 증빙서류(재직증명서, 사업자등록증 등)

IRP 계좌 운용 방법

IRP 계좌에 돈을 넣었다면, 이제 어떻게 운용할지 결정해야 해요. IRP 계좌에서는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요.

1. 원리금보장형 상품

예금, 적금, GIC(보험사 이율보증형) 등 원금과 이자를 보장하는 상품이에요. 안전하지만 수익률이 낮다는 단점이 있어요. 2024년 2분기 기준 5대 은행의 원리금보장형 상품 평균 수익률은 1.66%에 불과했어요.

2. 실적배당형 상품

펀드, ETF 등 투자 성과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상품이에요. 위험은 있지만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요. 2024년 주요 은행의 실적배당형 상품 수익률은 12.9~13.62%로 원리금보장형보다 훨씬 높았어요.

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실적배당형 상품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유리할 수 있어요. 다만,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안전한 상품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아요.

IRP 계좌 인출 방법

IRP 계좌에서 돈을 찾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어요.

1. 연금 수령

만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받는 방법이에요. 최소 5년 이상 나눠서 받아야 하며, 이 경우 세제 혜택이 가장 큽니다. 퇴직소득세의 30~40%를 감면받고, 연령에 따라 3.3~5.5%의 낮은 세율이 적용돼요.

2. 일시금 수령

만 55세 이후 한 번에 받는 방법이에요. 퇴직소득세는 그대로 내야 하고, 추가 납입한 금액과 운용 수익에 대해서는 기타소득세(16.5%)가 부과돼요.

3. 중도 인출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55세 이전에도 중도 인출이 가능해요:

  • 주택 구입 또는 주거 목적 전세금/보증금 부담
  • 본인, 배우자, 부양가족의 6개월 이상 요양
  • 개인회생절차 또는 개인파산
  •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

중도 인출 시에는 기타소득세가 부과되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아요.

IRP와 국민연금, 건강보험의 관계

IRP에서 연금을 받는다고 해서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아요.

1. 국민연금과의 관계

IRP에서 연금을 받아도 국민연금 수령액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아요. 국민연금 감액 대상은 사업소득과 근로소득만 해당되며, IRP 연금소득은 포함되지 않아요.

2. 건강보험과의 관계

IRP에서 발생한 연금소득에 대해서는 현재 건강보험료가 부과되지 않아요.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 소득에는 공적 연금소득(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만 포함되고, IRP와 같은 사적 연금소득은 포함되지 않아요.

3. 부양가족 공제와의 관계

IRP에서 연금을 받는 부모를 자녀가 부양가족으로 등록할 수 있을까요? 연간 소득 금액이 100만원 이하라면 부양가족으로 공제받을 수 있어요. 퇴직소득을 원천으로 연금을 수령하는 경우에는 금액에 관계없이 분리과세되므로 부양가족 공제가 가능해요.

IRP 계좌 인기 급상승 중

최근 IRP 계좌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어요. 2024년 2분기 기준,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의 IRP 잔액은 52.16조원으로 전년 대비 27.1%(11.12조원) 증가했어요. 전체 금융기관의 IRP 잔액은 88.02조원으로 전년 대비 31.9%(21.27조원) 증가했답니다.

이렇게 IRP 계좌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1. 고령화 사회로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 증가
  2. 세액공제 혜택 강화
  3. 주식시장 회복으로 인한 수익률 개선
  4. 다양한 투자 상품 제공

마치며: IRP 활용 전략

IRP는 노후 준비를 위한 훌륭한 금융 상품이지만,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해요.

1. 세액공제 한도 최대한 활용하기

연간 9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한 납입해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것이 좋아요. 여유 자금이 있다면 매월 75만원씩 꾸준히 납입하거나, 연말에 일시금으로 납입해도 돼요.

2. 장기 투자 관점에서 자산 배분하기

IRP는 노후 자금을 위한 장기 투자 상품이므로, 나이와 투자 성향에 맞게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 중요해요. 젊을수록 수익률이 높은 실적배당형 상품의 비중을 높이고,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안전한 상품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아요.

3. 퇴직금 관리에 활용하기

직장을 옮길 때마다 퇴직금을 IRP로 이체해 한 곳에서 관리하면 효율적이에요. 퇴직소득세를 미루고,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요.

4. 연금 수령 계획 세우기

만 55세 이후 연금 수령 시, 연간 1,500만원 이내로 수령하면 낮은 세율(3.3~5.5%)이 적용돼요. 연금 수령 기간을 10년 이상으로 설정하면 퇴직소득세 감면율이 40%로 높아지므로 장기 수령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리해요.

어떠세요? IRP에 대해 더 잘 이해되셨나요? 세액공제 혜택과 과세이연 효과를 누리면서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는 IRP, 지금 바로 시작해보세요!